엔씨, '아이온2' 스팀 얼리 액세스 성과에 이틀째 급등

해외 유저들에게도 호평
2026년 10월 02일 17시 50분 41초

엔씨의 주가가 신작 MMORPG ‘아이온2’의 스팀 글로벌 초기 흥행 성공에 힘입어 연일 강력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엔씨는 전 거래일 대비 4.78% 상승한 24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인 10월 1일 장중 12% 이상 폭등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킨 데 이어 이틀 연속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이번 주가 급등의 배경에는 전날 밤 시작된 ‘아이온2’ 글로벌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의 압도적인 성과가 자리 잡고 있다.

 

아이온2는 지난 9월 30일(현지시간)부터 '파운더스 팩' 구매자를 대상으로 얼리 액세스를 개시한 직후 스팀 글로벌 '최고 인기 게임' 차트 1위를 석권했다. 특히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프랑스, 독일, 브라질 등 전 세계 12개국에서 매출 순위 정상을 차지하며 서구권 시장에서의 흥행 잠재력을 증명했다.

 

출시 전 찜 목록 130만 건을 돌파했던 기대감은 고스란히 트래픽으로 이어져, 출시 3시간 만에 최고 동시 접속자 수 17만 1,530명을 기록했다. 이는 엔씨의 전작인 ‘쓰론 앤 리버티(TL)’의 기록을 3배 가량 뛰어넘은 수치다.

 

이용자 평가도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10월 2일 오후 5시 기준, 총 3,837건의 이용자 평가 중 76.83%가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면서 장기 흥행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해외 유저들은 "언리얼 엔진 5로 구현된 환상적인 비주얼은 물론, 압도적인 최적화에 감탄했다", "전작들의 단점을 많이 보완한 게 느껴진다", "서구권 전용 패키지답게 비즈니스 모델이 상당히 유저 친화적으로 완화되었다"고 호평했다. 

 


 

증권가는 일제히 엔씨의 실적 턴어라운드를 확신하는 보고서를 내놓고 있다. 금융투자업계는 아이온2의 글로벌 매출이 본격 반영되는 올해 4분기 매출이 최소 1,500억 원에서 최대 2,400억 원 이상 늘어날 것으로 추산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대하고 있다. 

 

삼성증권과 현대차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은 아이온2의 트래픽 호조와 높은 유저 친화적 비즈니스 모델을 근거로 목표주가를 34만 원 선으로 유지하거나 상향 조정하며 게임 섹터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현재 주가 반등에도 불구하고 내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이 9배 수준에 불과해 경쟁사 대비 여전히 저평가 구간이라는 분석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TL'은 부분유료화(F2P) 모델 정식 출시 이후 최고 동시접속자가 33만000명까지 상승하며 첫 분기 1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며 "'TL' 대비 높은 초기 트래픽과 이용자 친화적인 비즈니스모델(BM), 국내에서 보여준 높은 완성도를 감안하면 '아이온2'의 4분기 매출은 1500억원을 상회하고 TL의 성과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승호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에서는 설령 아이온2 글로벌이 실패하더라도 매수해야 한다는 의견을 지속해서 유지한다"며 "내년 출시 예정인 아스트라에 오라티오, 신더시티, 호라이즌 등 3개 게임 모두 빅히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장에서는 오는 10월 5일로 예정된 정식 출시 이후 유입될 추가 트래픽 규모를 향후 주가의 향방을 가를 핵심 관전 포인트로 꼽고 있다. 다만 초기 유저들 사이에서 제기된 서버 수용량 부족으로 인한 접속 지연 문제와 일부 유료 멤버십 구조에 대한 불만 여론을 신속한 운영 역량으로 해소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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